코스트코 Costco

미국에서 살면서 일주일에 한번씩 가는 곳이 있다.

바로 코스트코이다.

 

코스트코의 장점을 나열해 보겠다.

1. 코스트코는 말 그대로 가격이 싸다.

가격이 싼 곳을 말하자면 월마트도 있고, 

온라인으로는 아마존도 있다.

그런데 코스트코만큼 가격이 싼 곳은 없다.

코스트코는 물건을 팔아 돈을 버는 곳이 아니라, 회원의 회원비로 돈을 버는 곳이다.

코스트코에서 파는 물건 가격이 $100이라면 월마트에서는 약 $120, 아마존에서는 $130-140 정도 한다.

 

한번은 블랙 프라이데이(추수감사절 다음 날로 가장 물건이 싸다는 날) 아울렛에 갔다.

바로 옆에 코스트코가 있어 저녁을 먹고 코스트코 안에 들어가 가격이 싼 듯 해서 DKNY 자켓을 샀다.

그런 후 80% 세일을 하고 있는 아울렛의 DKNY에 들어가 보았다.

그런데 블랙 프라이데이의 80% 세일을 하던 DKNY의 똑같은 자켓이 코스트코보다 10불 정도 더 비쌌다.

이것을 보고 너무 놀랐다.

 

그 뒤로 블랙 프라이데이 때에 일부러 아울렛에 쇼핑을 가지 않게 되었다.

코스트코보다 더 싼 곳은 없는 듯 하다.

 

코로나 사태로 길게 줄이 선 코스트코(2020년 4월 경)

2. Food Court도 가격 대비 품질이 좋다.

한국에 가서 피자를 먹어 보았는데, 코스트코 피자만큼 치즈가 많이 들어간 피자는 이제까지 본 적이 없다.

핫도그 가격이 $1.50 (음료수 포함)이다.

그 어디에서 이 가격에 간단한 요기를 할 수 있는가?!

 

3. 환불을 이렇게 잘 해 주는 곳은 처음 보았다.

물건을 산 이후 환불을 하러 가면 여러모로 신경이 쓰인다.

그런데 코스트코의 Return에 가면 환불이 너무 싶다.

영수증이 없더라도 카드만 주면 이전 기록이 다 나온다.

 

한번은 코스트코에서 산 시계를 바닥에 떨어뜨려서 시계줄에 문제가 생겼다.

나는 혹시나 고칠 수 있는가 해서 시계를 들고 Return 하는 곳에 가서 물었다.

그런데 직원이 '이 시계를 산지 3년이 조금 넘었는데, 100% 환불을 해 주겠다'고 말했다.

순간 내 귀를 의심했다. 혹시나 고칠 수 있을까 해서 물어 본 것인데, 3년이나 지난 시계를 100% 환불해 주었다.

 

물론 물품마다 다르겠지만, 환불을 해 주어도 너무 잘 해 준다.

 

4. 멤버쉽에는 Gold Star(연 회비 60불)과 Executive(연 회비 120불))이 있다.

혹시 차를 몰고 다닌다면 Executive 멤버쉽을 들기를 강추한다.

코스트코만큼 기름이 싼 곳도 없다. 

Gas값 및 다른 구입의 2%를 돌려 받으면 연회비를 뽑고도 남는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돈이 생긴다.

 

5. 이제까지 한번도 코스트코를 통해 Car Rental을 해 본 적이 없는데, 우연한 기회에 코스트코에서 Rental을 해 보았다.

그리고 또 한번 놀라게 되었다.

Hertz나 다른 rental car의 쿠폰을 적용한 것보다 저렴했다.

그 이후로 코스트코에서만 car rental을 한다.

호텔도 코스트코를 통해 예약을 하려 했으나, 아직은 호텔 수가 적고, 별 4-5개의 고급 호텔만 다루다 보니 사용해 보지 못했다.

 

6. 최근에 코스트코가 자동차를 판매한다는 것을 최근에 알게 되었다.

다음에 차를 사게 되면 그 경험담을 올려 보도록 하겠다.

딜러를 통해 사는 것보다 2,000-3,000불 정도를 save 할 수 있다고 한다.

 

7. Car Insurance도 좋다.

이전에 State Farm, Geico, Allstates, Esurance 등에서 자동차 보험을 했다.

그런데 코스트코에 자동차 보험이 있어 가입했는데, 비슷한 정도의 보험을 들었는데, 가격은 조금 저렴했다.

 

8. 코스크코의 단점은 물건의 종류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이 말은 자신이 원하는 브랜드의 물건을 사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두번째 단점은 물품 사이즈가 크다는 점이다.

음식을 살 경우, 4명 이상의 가족이 있다면 괜찬을지 모르나, 혼자 사는 사람에게는 사이즈가 커 사기에 부담스럽다는 점이다.

 

이럴 경우, 조금 사이즈가 작은 샘스 클럽이 나은 듯 하다.

 

코스트코 직원도 아닌데, 자랑을 너무 많이 한 듯 하다.

아이들에게도 앞으로 코스트코만 가라고 말해 두었다.